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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2일

"소리만으로 재해 상황 즉각 포착"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국 AI 기술

뉴스│보도자료

[스타트업 취중잡담] 인공지능 기반 음향 검사 시스템 개발사 로아스 인터뷰


로아스(LOAS)의 이재현 대표. /더비비드
로아스(LOAS)의 이재현 대표. /더비비드

녹이 슨 자전거에서는 삐걱대는 소리가 난다. 자동차 엔진에서도 익숙하지 않은 소리가 나면 점검을 해야 한다. 이처럼 이상 소음은 어딘가 잘못됐다는 ‘신호’다.


산업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전기 누전, 가스 유출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정상 범주에서 벗어난 소리가 난다. 문제는 주변 소음이나 청력의 한계로 그 모든 소음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제때 포착하지 못한 문제는 안전 사고나 불량품 증가 등의 위험 요소로 확대될 우려가 있다.


스타트업 로아스(LOAS)의 이재현(38) 대표는 소리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갖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음향 탐지, 추적 및 검사 솔루션을 개발한 계기다. 현장 고충을 파고든 덕분에 로아스의 솔루션은 유명 대기업과 공기업에 빠르게 진출했다. 그를 만나 산업 현장에서 소리가 하는 역할에 대해서 들었다.



◇현장의 단서는 소리에 있다

이 대표는 필드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발견한 현장의 고충에서 착안해 창업했다. /더비비드
이 대표는 필드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발견한 현장의 고충에서 착안해 창업했다. /더비비드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광학으로 석사 과정까지 밟았다. 2016년 대학원 졸업 후 광학 기반의 체외진단 검사기 제조사에 입사했다. 외국 회사에 입사한 덕에 독일에서 플랜트에 계측, 검사 시스템을 적용하는 필드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이곳에서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진단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이나 진동은 생산성이나 근로 환경과 연결됩니다. 이상 소음이나 진동은 장비 고장이나 위험 감지 신호로 기능하죠. 사람이 듣기 힘든 수준의 소음은 존재만으로도 불편을 초래하고요. 관건은 포착 가능성입니다. 진동의 경우 장비에 부착하는 진동계나 센서가 상용화됐는데요. 소음 진단 기술은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소음을 없애려면 소음의 근원부터 알아내야 한다. “어떤 제품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환경 소음을 차단한 무향실에서 소음을 진단하는데요. 생산 현장에서는 이 방식을 적용할 수 없으니 한계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귀로 이상 소음을 판정하는 경우도 많아요. 마이크로폰센서 같은 기기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현장이 워낙 시끄럽다 보니 이게 설비나 제품에서 난 소리인지 환경 소음인지 분류하고 식별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소음의 근원과 종류를 현장에서 정확하게 감지하는 시스템이 있으면 파급력 있겠다 싶었다. “음향은 문제가 발생한 위치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물리적인 수단입니다. 진동 감지 센서는 이상이 있다는 건 알려주지만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는 알려주지 못합니다. 하지만 배관에서 가스 노출이 발생하거나 전기 누설 같은 일이 발생했을 때 어쿠스틱(acoustic) 데이터가 원인 파악에 결정적인 단서가 됩니다. 사람이 듣지 못하는 비가청 영역까지 아우르면, 더욱 세밀하게 주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감지할 수 있겠죠.”



<중략>



윈윈아너스 상패를 들고 포즈를 취한 이 대표. /더비비드
윈윈아너스 상패를 들고 포즈를 취한 이 대표. /더비비드

여기까지 오는 여정은 녹록지 않았다. “기술 개발에 매진한 첫 2년 6개월은 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작년만해도 고비였어요. 전시회 참가를 앞두고 ‘우리 회사의 마지막이겠다’고까지 생각했습니다. 모든 팀원이 밤낮으로 일해서 전시회 준비를 했죠. 한 마음으로 노력한 덕에 투자를 받고, 제품을 고도화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여정을 돌아보면, 운이 좋았습니다. 다만 빠르게 결정하고, 실천에 옮긴 것도 한 몫 한 것 같아요. 누군가는 산업 현장에서 상상만 했던 일을 현실에서 보여줬으니까요.”


로아스의 진짜 무대는 해외다. 한국서부발전의 해외 플랜트에 유지보수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각 발전소에 부합한 로봇을 개발 중이다. 대기업 클라이언트 2곳 역시 솔루션을 해외 사업장에 도입할 구상이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국내 레퍼런스를 쌓는 중입니다. 운이 좋게 좋은 레퍼런스를 확보해 이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제조업이 발달한 중국 시장과 중동, 동남아 시장이 저희의 타깃입니다. 음향 진단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출처: 조선경제 > 스타트업 취중 잡담/ 박유연 기자, 진은혜 더비비드 기자


기사 본문 보기>>https://www.chosun.com/economy/startup_story/2025/04/22/SDK3L3J4OFCSBC3DOAJF75CNE4/




LOAS Inc.

(주)로아스

문의

Tel. 02-6486-6411

Email. info@loa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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